[Smart & Mobile] 네이버 'V'·페이스북 '멘션'…모바일 1인 생방송 인기몰이

입력 2015-08-19 07:00  

네이버 'V' K팝스타 공연 등 실시간 글로벌 서비스
페이스북 '멘션' 배우·가수 등 유명인사 위한 앱
일반 개인 위한 판도라TV '플럽'도 시장 가세



[ 안정락 기자 ]
라이브 동영상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이 뜨고 있다. PC 위주였던 인터넷 1인 실시간 방송은 저물고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 1인 생방송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최근 국내외에서 가수 배우 등 스타들이 모바일 생방송에 직접 나서고 있는 것이 이런 흐름 변화를 이끄는 요인이다. 올해 초 미국에서 ‘미어캣’(2월) ‘페리스코프’(3월) 등의 서비스가 출시된 데 이어 최근 페이스북도 개인 생방송 서비스를 내놨다. 한국에선 네이버 판도라TV 등이 관련 서비스를 선보였다. 네이버는 지난달 말 가수 등 스타들을 위한 동영상 플랫폼 ‘브이(V)’를 내놨고, 중소 인터넷업체 판도라TV는 지난 5일부터 개인 모바일 생중계 앱인 ‘플럽’을 서비스하고 있다.

○네이버 V 앱, 글로벌 인기몰이

네이버가 지난달 31일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V는 엔터테인먼트 기획사 등과 손잡고 내놓은 글로벌 서비스다. K팝스타 등이 실챨?방송하며 팬들과 소통하는 창구다. 빅뱅 비스트 원더걸스 카라 AOA 등 아이돌 그룹과 SM타운을 비롯한 기획사 등 34개 팀이 참여했다. 이달 말 정식 버전에서는 참여하는 스타층이 더 두터워질 예정이다.

V 앱은 지난달 하루 만에 170개 국가에서 다운로드 61만건을 기록하는 등 초반 돌풍이 거세다. 다운로드 건수의 절반가량이 아시아 북남미 유럽 등 해외에서 이뤄졌다.

스타들은 매일 2~6개의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한다. 공연이나 쇼케이스 생중계뿐 아니라 ‘2PM 택연 우영 닉쿤의 요리방송’ 등 음악·요리·뷰티·교육·상담 등 주제별 방송과 꾸밈없는 일상 모습까지 다채롭다. 라이브가 끝난 영상은 주문형비디오(VOD)로 방송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빅뱅 원더걸스 카라 등 한류스타들이 글로벌 팬을 만나는 소통 창구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한류 콘텐츠의 글로벌 서비스 성공 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페북도 유명인사 생방송 서비스

페이스북은 최근 배우 가수 운동선수 등 유명인사를 위한 앱 ‘페이스북 멘션’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서비스할 수 있도록 했다. 페이스북 이용자는 유명인사의 동영상에 댓글을 다는 것은 물론 ‘좋아요’를 눌러 관심도를 표현할 수 있다. 생방송 영상을 공유할 수 있고, 자신의 페이스북 친구나 다른 유명인사가 어떤 라이브 영상을 보고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미국 유명 방송인이자 기업가인 마사 스㈍箸??테니스 선수 세리나 윌리엄스, 영화 ‘분노의 질주’ 주인공인 배우 드웨인 존슨 등이 페이스북 라이브에 참여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동영상 서비스와 관련, “사람들의 소통 방식이 문자와 사진에서 동영상으로 바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반인 생방송 앱도 인기

판도라TV는 최근 모바일 생중계 서비스 ‘플럽’ 베타판을 공개하며 모바일 생방송 시장에 가세했다. 플럽은 일반 개인용 방송 플랫폼이다. 플럽 앱을 내려받고 페이스북이나 카카오톡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바로 방송할 수 있다. 시청자는 채팅 메시지를 쓰거나 ‘별’을 보내는 방식으로 방송에 참여할 수 있다. 페이스북의 ‘좋아요’와 비슷한 기능이다.

개인 동영상 플랫폼의 원조는 구글의 유튜브다. 국내에선 아프리카TV 등이 관련 서비스를 수년 전부터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인터넷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동영상 서비스가 속속 나오면서 기존 서비스와 경쟁하고 있다”며 “개인 방송시장을 둘러싼 업체 간 경쟁은 더 뜨거워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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